코로나 - 오미크론[5일차] 이야기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둘째는 완전히 회복되어 보였다.

가끔 기침만 했다.

이제 목은 아프지 않은 모양이다.


많이 괜찮아졌는지

키보드 타닥 거리는 소리와

게임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지

그 소리가 방을 넘어 들려왔다.

듣기 싫었다.


이런 기회에 점잖게 책이나 읽는지

아니면 미래를 위해 무언가 생각에 잠기는지 등

부모의 생각은 모두 같은가 보다.

나도 그 나이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한심하게 쳐다 보았던거 같다.

그냥 기다려야지....


보건소와 행정기관에서 연락은 없었다.

나는 기저 질환자이기 때문에 집사람이 걱정이 되어서 보건소에 전화를 했나보다.

나는 3차 백신을 맞은지 14일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자가 격리자가 맞고 

안내문자는 순서대로 보내기 때문에 기다리면 온다고 했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무얼 어떻게 해야 하지.

둘째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올 때마다

소독용 에탄올을 뿌리는게 내가 할 수 있는 방역이었다.


처음 확진 되었다고 온 문자에 보니

6일차에 PCR 검사를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내일 나는 PCR 검사를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안내문자 오면 좋을텐데...

그래도 한번 가봐야겠다.


저녁이 되자

오후에 환기를 한다고

창을 많이 열어 놓아서 그런지

머리가 많이 아팠다.

머리를 스카프로 동여메고

둘재 병간호 하느라 피곤해서인지

바로 잠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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