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 오미크론[1일차] 이야기
2022년 2월 18일 금요일
둘째가 확진이 되어 자기 방에 감금하고
아내와 첫째와 함께 보건소로 가서 PCR 검사를 하였다.
난 사실 이번 검사가 처음이다.
그 동안 주변에서 검사를 받았다는 말만 들었을 뿐....
어제는 둘째 만 보건소에 내려주고 다시 오면서 보니
주변에 주차타워가 보였다.
이게 보건소 주차타워인줄 알고 주차장에 들어가니
바로 옆 차병원 주차타워 였다.
그래도 뭐 주차비 많이 나오겠어.. 하는 심정으로 들어갔다.
긴 대기줄의 마지막에 가서 기다렸다.
생각보다 줄은 빨리 빠졌다.
도중에 담벼락에 QR 코드가 있어서 찍어보니
간단한 설문 같은 내용이고 조사를 위한 정보를 입력 하라고 했다.
이런 것은 칭찬할만 하였다.
검사소의 직원들은 모두 최적화가 되어 있었다.
한시간 정도 후에 우리 차례가 되어 검사를 하였다.
긴 면봉이 코속을 깊게 들어와 헤집었다.
머리가 띵할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주차장으로 갔더니 주차비가 만오천원이 나왔다.
집사람의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생각보다 주차비가 많이 나와 속이 상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약국에 들러서 소독용 알콜을 3통(개당 1,500원) 샀다.
둘째 방과 둘째가 사용할 때마다 동선과 화장실을 수시로 뿌려댔다.
생각보다 소독용 알콜이 빨리 닳아졌다.
하루에 2통을 다 썼다.
쿠팡으로 소독용 알콜 10개(14,900원)를 주문했다.
둘째는 목이 아프다며 말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카톡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다.
첫날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검사하고 받은 약을 먹는데
별 차도가 없었다.
목이 너무 아프다 하여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소독약으로 목을 헹구면 낫다고 하여
근처 약국에서 목 헹구는 용도의 소독약을 별도 구입하였다.
이걸 사용하니 좀 낫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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