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아들인 게시물 표시

핸드폰 압수에 아들에게 온 장문의 카톡

(글이 좀길지만 다 읽어주세요 아빠 부탁합니다!) 아빠 이제 제가 2학년이 되네요. 근데 마음 한구석이 쓸쓸합니다.  제 마음 한구석에는  갑자기 가을이 온거 같습니다.  아빠 물론 제가 노력안한건압니다. ㅎㅎ  맨날 제가 한번만 기회를 주라고 했죠.  그런데 아빠도 저를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남자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빠도 겪어본 사춘기 아닙니까.. 저는 평소에 게임을 많이 했어요.  어느날 저는 지옥(특전캠프)에 가게 되었죠. 역시 사람은 똥싸기 전후 마음이 다를겁니다.  갔다온 다음 더 잘할줄알고 믿으셨을 겁니다.  근데 막상집에오니까 너무 편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놀았습니다.  그 사건이 있기전 까지 말이죠.  어느날 저녁,  잠을 잘려고 하는데 동생이 실수로 문을 닫은게  제 발가락이 끼면서 욕과 함께 짜증을 냈죠.   그 다음날 보니 핸드폰이 사라져있더군요... 저는 그때 정말 짜증이 났고  제발로 굴러온 핸드폰 받을 기회를 차버렸습니다.  아빠가 핸드폰을 뺏은 이유 이제 알겠습니다.  특전캠프도 왜 보내셨는지 알겠고요.  인성이 안 되어있고 공부를 너무 안하고  싸가지도 없었고 함부로 욕을했기 때문이죠.  그래서말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물론 못믿을거도 알고 한번에 변화 하지 못하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핸드폰을 돌려주세요. ㅠㅠ 게임도 줄이고 열심히 학원다니고   되도록 복습과 예습도 열심히 제선에서 노력하겠습니다.!! 하늘이 맑고 따스한 봄이 왔습니다.  중2 대부분 다들 중2병이라고하죠.  ...

지아이조 2 에 대하여

지아이조 2 를 보았다. 첫째 아들이 친구들과 보고 나서 재미있다고 하여 둘째 아들과 같이 가서 보았다. 지난 밤 야간근무를 마치고 9시에 교대를 하여 야탑역에서 10:20에 아들과 만나기로 하였다. 그날 아들은 학교 개교기념일이라 쉬는 날이었다. 조조할인은 5천원으로 두명이면 만원에 볼 수 있다. 야탑역 CGV의 조조시간은 10:35이었다. 보통 조조는 8시에서 9시 사이인줄 알았는데 이게 웬 떡인가 싶었다. 결론은 재미 없었다. 1편에 비해 신형무기등이 나오지 않아서 실망했다. 또한 이야기도 너무 엉성했다. 한국은 이병헌이라는 배우때문에 보는 거 같다. 또한 같은 시기에 개봉한 영화들이 허접하여 그나마 볼게 이것 밖에 없어서 이런 심정이랄까....., 그래도 오랜만에 아들과 영화는 좋았다. 아들은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