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항주 방문기 1
어머니 칠순을 맞아 전에 약속 했던 중국여행을 준비했다.
드디어 출발날이 밝았다.
일단 항공권은 중국 동방항공이 왕복 20만원대 초를 유지하고 있다.
호텔은 대략 7~10만원대면 그런대로 무난한거 같았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하나투어 3박4일 패키지가 287,000원에 나온 것이다.
이 가격에 항공권, 호텔과 식사 그리고 관광지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었다.
패키지가 가격이 더 싸다니....,
일반적인 생각으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가격이었다.
방향을 급선회 하여 패키지로 눈을 돌렸다.
그러자 패키지의 장점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일단 도착하면 호텔까지 찾아 가는 것도 어렵고 언어장벽도 큰 스트레스인데 이건 가이드가 해주지 않는가?
왜 이렇게 싸지,
아마 대량으로 항공권과 호텔을 사두었다가 모집이 안되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땡처리 하는것인가?
그렇다면 이 얼마나 행운인가?
어머니만 모시고 가려는 계획에서 아이들 2명을 추가했다.
그러자 동생이 자기 아이도 데리고 갔으면 하여 여행자는 5명이 되었다.
그렇게 예약을 하고 비자 발급을 받기 위해 여권을 제출 하는 등...,
순조롭게 일이 진행 되고 있었다.
여행은 항상 떠나는 그날이 상쾌하다.
마치 구름을 모으는 바람처럼....,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여행사로부터 일행을 소개받고 간단한 안내를 받고 티케팅을 하러 갔다.
희망을 앉고 비행기는 구름 위를 돛단배처럼 미끄러져 상하이를 향하고....,
우리의 마음도 덩달아 구름 위를 사뿐사뿐 걷고 있었다.
기내식을 먹고나자 어느덪 착륙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창밖으론 누런 바다 옆으로 도시가 보이기 시작했다.
직감적으로 상하이에 도착 했고 저 누런 바다는 황해구나,
누래서 황해라 했구나....,
아니지 여긴 황하가 아니고 장강인데...,
장강은 누렇지가 않다고 했는데...,
이런 생각에 빠졌을 무렵,
비행기는 엄마 품을 찾는 강아지처럼 공항로 달려 들었다.
얼른 내리고 싶은 마음에 걸음이 빨라졌다.
단체자로 인해 일행과 같이 순서대로 줄을 서서 입국심사대를 통과했다.
중국 상하이의 공기는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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