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젊은 시절의 벚꽃
군시절 공군에서 복무하였다.
근무하던 곳에서 사격장까지 가는 길에
벚꽃이 있었다.
3월말쯤 이었을 것이다.
사격장에 가는 길의 트럭안에서
잠깐씩 비친 벚꽃은
슬프게도 아름다웠다.
울음을 참고
있는 듯한
벚꽃의 자태는
나의 졸병생활을
대변하는 듯 했다.
같은 길을
전역 후
걸어보았다.
같은 벚꽃이었을텐데
슬프지 않았다.
출근길에
탄천에 나란히
늘어선 벚꽃을 본다.
내 젊은 시절의 벚꽃은
슬픔이라면
지금의 벚꽃은
화려함이다.
있는 그대로의
화려함을
느껴야겠다.
근무하던 곳에서 사격장까지 가는 길에
벚꽃이 있었다.
3월말쯤 이었을 것이다.
사격장에 가는 길의 트럭안에서
잠깐씩 비친 벚꽃은
슬프게도 아름다웠다.
울음을 참고
있는 듯한
벚꽃의 자태는
나의 졸병생활을
대변하는 듯 했다.
같은 길을
전역 후
걸어보았다.
같은 벚꽃이었을텐데
슬프지 않았다.
출근길에
탄천에 나란히
늘어선 벚꽃을 본다.
내 젊은 시절의 벚꽃은
슬픔이라면
지금의 벚꽃은
화려함이다.
있는 그대로의
화려함을
느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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