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면서

출근길에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자리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이 자리의 주인은 처음부터 정해지지 않았다.
빈 자리가 있어서 그냥 앉았을 뿐이다.

우리의 인생도 이렇지 않을까?
그냥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빈자리 앉았을 뿐이다.
하지만
이 빈 자리를 내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대는 구렁텅이에 빠진 것이다.

직책이나 직위 흔히 말하는 감투가 그렇다.
빈 자리에 연연하지 말자.

인생이란 목적지를 향해서 가는 
하나의 여행 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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