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에서 [최영미]
선운사에서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선운사에 가면 들꽃이 많아서일까요.
시인 최영미님은 사랑을 노래했군요.
이루어지지 않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들꽃처럼 사랑은 그렇게 왔다가
아픈 생채기를 남기고 가버리고
잊는 건 한참이 걸리는 ....,
이 가을 선운사에 가고 싶다.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선운사에 가면 들꽃이 많아서일까요.
시인 최영미님은 사랑을 노래했군요.
이루어지지 않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들꽃처럼 사랑은 그렇게 왔다가
아픈 생채기를 남기고 가버리고
잊는 건 한참이 걸리는 ....,
이 가을 선운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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