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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연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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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조계사에서 주최하는 연등회를 보러 갔습니다. 고려시대만 해도 연등회와 팔관회에 예산지출이 매우 컸습니다. 아마도 그 시절엔 국가적인 문화 행사였을 것입니다. 이번에 보았던 연등회도 외국인이 무척 많았습니다. 조계사 앞 대로를 차단하여 행사를 진행하더군요. 주로 출퇴근시간 버스로 보았던 거리인데 그 길을 걸어가니 새삼스레 느껴졌습니다. 아직 해가 지기 전인데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주로 외국인이 많더군요. 예상외로 일요일이라 그런지 연인들이 많았습니다. 조계사의 연등입니다. 인파가 너무 많아서리...., 각기 자신의 소원을 적은 연등들...., 조계사 넓은 앞마당을 덮고... 대부분의 소원은 대동소일합니다. 건강, 취업, 입학 등.....,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연등이겠지요. 예술의 경지로 올린 연등...., 무서운 사천왕도 있군요. 사천왕의 검을 쥘 수 있으면 세상이 편안해질까요....ㅎㅎ 연등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였군요. 천년전과 비교하면 규모나 참석인원이 축소되었지만 소원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