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안의 아프락삭스
데미안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삭스이다." 아프락삭스가 무엇일까? 구스타프 칼 융은 이렇게 말했다. "선과 악, 빛과 어둠, 삶과 죽음 등 양극적인 것을 포괄하는 신성" 고로 아프락삭스는 동양에서 말하는 초기의 혼돈 우주를 말하는 거 같다. 음과 양이 뒤섞인 혼돈의 상태인 카오스 원래 신은 그렇게 선과 악으로 나누어지지 않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 가슴 속에 아프락삭스가 있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