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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조지 오웰]

동물농장을 읽었다. 조지 오웰이 지은 것으로 그동안 읽어야지 하면서 미루었던 것이다. 오래된 빚을 갚은 기분이다. 메이저, 나폴레옹, 스노볼, 존스, 스퀄러, 복서 등 현재 인간군상과 비슷한 동물들이다. 소련을 풍자했다고 하나 꼭 그 당시만 비유할 게 아니라 현재 삶도 비슷하게 투영된다고 본다. 모두 다 같이 잘 살수 있다고 외치지만 결국엔 권력투쟁이라는 거 향락이란 것이 칼날 위의 꿀처럼 자신을 해치지만 거부할 수 없다는 거 조심씩 조금씩 그렇게 혁명자들도 권력자가 되어 간다는 사실이다. 읽고 나니 씁쓸한 기분이 든다. 태풍에 비바람은 비빔밥처럼 섞여 있고 혼돈의 초기 우주처럼 과연 선악은 구분이 있는 것일까? 서로 상대적인 개념이 아닐까 ?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